본문 바로가기
Dawon의하루

오산작품전

by 최다원 2023. 1. 13.

잠시의 짬을 내어 들른 전시장

동양화가의 내공이 눈을 사로 잡는다

설경이 약 15미터는 될듯하다

15폭으로 나눈듯 붙인듯 연결된 일지

강원도의 설경이 아름답다

경치도 붓맛도 나무랄데 없는 화법도

관람자를 압도하며

작가의 기량이 의젖하다

무수한 시간들이 작가의 손길에서

다시 태어나고 다시 결집하고

고운듯 거친듯 풀어진 먹색도 아름답다

갖가지 표정의 나한들도

빙그레 미소를 짖게 한다

작가의 내면과 수도없이 그렸을 세월이

담긴 작품들이

실눈섭을 뜨고

관객을 사로 잡았다

'Dawon의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승  (0) 2023.01.16
선거 후  (0) 2023.01.15
  (0) 2023.01.12
기원  (0) 2023.01.09
입춘  (0) 2023.01.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