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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국회방문

by 최다원 2023. 7. 30.

국회방문//최다원
 
모 국회의원의 초대로
국회 대 회의장을 방문하였다
소지품은 검색대를 거치고
신분증으로 방문카드를 건네받아 목에 걸고
일사분란하게 4층으로 올라가
방청석에서 안내원의 설명으로
국회가 하는 일과 의원들의 할 일에 관하여 설명을 듣고
우린 기념촬영도 하고  하나하나 둘러 보았다
정면에 장식된 무궁화가
지름이 2미터가 넘는다 하고
대회의장의 넓이는 약 500평이 넘는다고 했다
타원형으로 설계된 회의장
책상마다 모니터와 명패가 놓여있다
헌법을 만들고 제정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려는 애민정신으로 무장 해야할 국회
 
그런데
숙연해지기 보다
고성이 들려 오는 듯하고
당리 당략으로 모함과 억지와 거짖이
오버랩되어 환청으로 들려왔다
그 중요한 일들을 하는 의원들이
이기적이고 분별력이 결여된 선입견은
누가 만들어 게시했을까
존경스럽고 성스러워야 할 국회에서
상스러운 단어와 욕설이 난무하고
심지어 회기중 코인투자라
저들이 녹을 먹으면서 자신의 영화만을 생각하며
저 자리를 채웠다니
명예도 체면도 양심도 저버린 이가
알곡사이 캄부기처럼 존재한다
 
자꾸 시선이 머무는  300여 자리가
허수아비의 허상으로 빙빙돈다
명언중에
"진실이 신발을 신는동안
거짓은 지구를 반바퀴 돈다고 했다"
진실해야 한다
일개 국민도 그러하거늘
거짖과 권모술수와 모함은 지향해야 한다
성실하고 의로울 수는 없을까

義란
"할 수 없는 것을 해낼  때" 라고 정의 한다
목에 칼이 들어온대도 의로울 사람
의인이며 충신이 필요하다
그래야 역사에 남겨지고
그들이 국가를 바로 세울것이다
 
"사람은 땅을 본 받고
땅은 하늘을 본 받고
하늘은 의를 본 받을 것이다"
 
부디 우리나라가
의롭고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들이
넘쳐나기를
의원회관을 거쳐나오며 간절히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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