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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맥주

by 최다원 2023. 11. 25.

며칠전
신촌의
갈비살집에세 14명이 둘러 읹아
송년회를 했다
농담반 진담반 웃음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고 건강을 염려하며
올 한해 보내는것을 아쉬움으로 회고했다
즐거움이 키를 키우고 서로 격려와 안녕을
기원해주며 새해의 꿈도 다져보았다
귄커니 잦커니 취기는 오르고
맞은편 친구가 비워진 나의 잔에
맥주를  채울때  생성한 거품이 기포로
잔을따라 올라와 넘치려는 순간
잔에게 시선을 고정하던
옆의 친구는 놀라 몸을 당기며
입술을 내밀고
잔 가까이 다가왔다

놀란건 나도!
함께 박장대소하며
폐부가득 엔돌핀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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