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영향으로
온 나라가 꽁꽁얼어버렸다
얼굴을 스치는 찬바람이 칼처럼 에려온다
차에서 내려 불과 200 여미터를
걸었을 뿐인데
강의실에 도착해도
손은 곱아 저리다
어린시절
입성도 변변치 않고
신발도 남루하게 통학하던 시절이
오버랩된다
손도 발도 동상걸려 퉁퉁부었었다
5키로를 걸어 집에 도착하면
화로에세 보글거리던 엄마의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이젠 추억이된 기억들
간간히 소환해 음미하는 일용할 양식이다
Dawon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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