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채워 두고
날마다 기다린다
먹이를 먹고 발걸음이 아쉬운 듯
한쪽발을 화실에 담가놓고
들어갈까 말까 갈등하다
살며시 옅보던 길양이
며칠째 감감 무소식이니 안부가 궁굼하다
잘 있을까 ?
춥진 않을까 ?
나뿐사람의 못된마음이 그 곳에 갔을까?
여러 방정한 생각이 오늘도 한 가득
오고 간다
함께 사는 세상 아닌가
대구의 얼굴없는 천사는
올해도 기부를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가슴이 싸 하고
눈물이 핑돌아 떨어진다
저 사람은 하늘이 보낸 천사일것이다
Dawon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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