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앞 화단에
지나던 길손이 걸터 앉았다
앉는것은 얼마던지 좋은데
메리골드 꽃송이가 목이 부러져있다
딱해서 가여워서
가슴이 싸하고 저려온다
스카치 테이프를 가져와
깁스를 해 보지만
부러진 목은
씁쓸한 미소를 머금은 채 쓰러져 있다
걸터 앉더라도
꽃의 목을 건드리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 야속한듯하여 앉지 말라고는 할수없고
가슴이 아파온 하루였다
화실앞 화단에
지나던 길손이 걸터 앉았다
앉는것은 얼마던지 좋은데
메리골드 꽃송이가 목이 부러져있다
딱해서 가여워서
가슴이 싸하고 저려온다
스카치 테이프를 가져와
깁스를 해 보지만
부러진 목은
씁쓸한 미소를 머금은 채 쓰러져 있다
걸터 앉더라도
꽃의 목을 건드리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 야속한듯하여 앉지 말라고는 할수없고
가슴이 아파온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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