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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우장 산 산책 중

by 최다원 2025. 1. 13.

앙상한 나무들이 줄나래비로 서서

찬바람을 맞고선 우장산 기슭

산 까치가 까치발로 뜀띄기 하다가

나뭇잎 사이에서 뭔가를 입으로 가져가고

까마기 숲에서 가지사이를 넘나든다 

 

머지않아 다가올 봄이면 

저 나무들이 새 잎을 달 것이고

산새들도 노래하며 

새 봄을 노래할것이다 

분주한 바람들이 이고저곳 기웃거리다가

나무잎 몇 개를 희롱하고 있다

 

그렇게 자연은 순순히 다가 오고 

파란하늘과 희망을 가득 널어놓을 것이다 

가슴마다 파아란 싹이 움을 튀우고 

내일의 꿈을 꿈꾸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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