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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하루 - 천양희

by 최다원 2025. 3. 28.

하루 - 천양희

 

 

 

오늘 하루가 너무 길어서

나는 잠시 나를 내려놓았다

 

어디서 너마저도

너를 내려놓았느냐

그렇게 했느냐

 

귀뚜라미처럼 찌르륵대는 밤

아무도 그립지 않다고 거짓말하면서

그 거짓말로 나는 나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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