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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걷다 - 신광철

by 최다원 2025. 10. 20.

걷다 - 신광철

 

 

걷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과

동의어일지도 모른다

 

한 팔이 앞으로 가면  

다른 팔은 뒤로 간다

한 발을 앞으로 내밀면

다른 발은 뒤에 남는다

 

두 팔의 어긋남과

두 발의 어긋남의 연속이

걷는 모습이다

 

그래, 어긋남의 반복이 삶이었구나

흔들리면서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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