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다 - 김남영
오는 듯
아니 오는 듯
빗방울이 차창에 머문다
쓸리듯
아니 쓸리듯
낙엽에 길가에 머문다
해거름
멈추어 선 자리
촉촉한 노을빛
떨어진 잎새마다
멈추어 선다
쓸리고 쓸려 바람처럼
흐르고 흘러 물처럼
아쉬움으로만 남느니
네 가슴에
한 방울 눈물로
멈추어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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