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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고맙다

by 최다원 2025. 10. 24.

강의 다녀온 후

화단을 살피던 중

메리골드 한송이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다급한 마음에 스카치 테이프를 떼어

지그재그로 약간 느슨하게 그래도 단단하게 감아 

눌러주고 나니 

숙연던 고개를 들고 웃고 있다

목에 깁스를 하고도 

혈액의 순환을 느끼는지 

생기를 찾은 꽃

너의 안녕을 기원하며 

안도의 숨을 쉰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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