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감들이
바알갛다
어느새 붉어져 저토록 익어갈까
어느 시인은
대추를
"저 혼자 붉어질이 없다고
그 안에 태풍 몇개와
비바람 몇개가 들어있을 거라고 했다"
올해는
태풍도 비바람도 비껴갔지만
비가 와도 너무와서 채소들은 타격을 입었었다
파아란 하늘에 넘실대는 붉은 감
토실한 결실을 달고 익어가고 있다
이것이 가을이라고
조금씩 색을 바꾸는 나뭇잎들
저들이 가을을 물들이다가
떨어져 딩굴때면
따라다니는 우수가 가슴마다 스며들어
울릴것이다
Dawon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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