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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by 최다원 2025. 10. 25.

산책길에 감들이 
바알갛다
어느새 붉어져 저토록 익어갈까
 
어느 시인은 
대추를 
"저 혼자 붉어질이 없다고
그 안에 태풍 몇개와 
비바람 몇개가 들어있을 거라고 했다"
 
올해는 
태풍도 비바람도 비껴갔지만
비가 와도 너무와서 채소들은 타격을 입었었다
파아란 하늘에 넘실대는 붉은 감 
토실한 결실을 달고 익어가고 있다
이것이 가을이라고
조금씩 색을 바꾸는 나뭇잎들
저들이 가을을 물들이다가
떨어져 딩굴때면 
따라다니는 우수가 가슴마다 스며들어
울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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