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 정민기
시린 별이 하늘에 널어지고
길고양이 울음소리 젖어든다
웅크린 밤 풍경이
맹수처럼 울고 있다
나뭇가지에 걸린 별 하나,
너의 눈빛으로 반짝일 때쯤
새벽녘으로 징검다리를 건넌다
먹구름에서 둘둘 풀어진
비 한 오라기가
내 마음의 바늘귀로 촉촉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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