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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겨울밤 - 정민기

by 최다원 2025. 11. 24.

겨울밤 - 정민기

 

 

 

시린 별이 하늘에 널어지고

길고양이 울음소리 젖어든다

웅크린 밤 풍경이

맹수처럼 울고 있다

나뭇가지에 걸린 별 하나,

너의 눈빛으로 반짝일 때쯤

새벽녘으로 징검다리를 건넌다

먹구름에서 둘둘 풀어진

비 한 오라기가

내 마음의 바늘귀로 촉촉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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