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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상처 - 김시천

by 최다원 2026. 3. 16.

상처 - 김시천

 

 

 

인생이란 그런 것

 

살다 보면 하나 둘쯤 작은 상처 어이 없으랴.

속으로 곯아 뜨겁게 앓아 누웠던

아픈 사랑의 기억 하나쯤 누군들 없으랴.

인생이란 그런 것.

그렇게 통속적인 일상 속에서

가끔씩 아련한 상처 꺼내어 들고

먼지를 털어 훈장처럼 가슴에 담는 것.

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 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 때까지

잠시 지상에 머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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