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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등 - 윤삼현

by 최다원 2026. 3. 24.

등 - 윤삼현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고자

자리에 누우려고 할 때

등이 먼저 알고

방바닥에 눕는다.

 

등은 갑갑한 방바닥 틈 사이에서

숨조차 쉴 수 없어도

 

느낌표를 채우느라

하루동안 수고한 가슴을 위해

기꺼이

등받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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