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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

봄날의 감사

by 최다원 2022. 4. 5.

회원들과

강의후 차를 타고 봄 마중 갔다

연두빛 새순들이 뾰족히 입술을 내밀고

봄꽃들이 수줍은 미소를 보내왔으며

아지랑이가 피어 올라

현기증마저 일었다

역시 봄은 저 가지끝에서 다가와

슬며시 가슴으로 스미어 온다

살갗을 스치는 바람도 이젠 미풍이다

얼마나 그리워한 계절인가

지열과 공기의 온도가 슬며시 올라가고

내어 미는 새순들이 살아있음을 상기시키며

숨을 쉬는 들녘

산들도 들도 빛을 바꾸며 햇살을 두르고 있다

이제 꽃들이 다투어 피고

온통 향기로 채워 질 것이다

벌과 나비 그리고 살아있는 모두는 분주할 것이다

우리도 살아있음이 감사한 오늘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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