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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아버지 - 유동훈

by 최다원 2022. 4. 6.
아버지 - 유동훈



내가 힘이 들 때면
부드러운 위로보다도
말 없이 나를 쓰다듬어 주던
당신의 거친 손마디가 그립습니다

나를 향한 당신의 자랑스러운 미소는
세상의 그 어떤 미소보다도
내가 보고 싶은 가슴 벅찬 웃음입니다

나를 위해 고된 삶의 무게를 지는 당신
나는 오늘도 당신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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