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충남 예산에 위치한
추사고택 휘호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 하였다
처음 왔을땐 고택만 자리했고
두번째 왔을땐 기념관이 있었는데
어제 가 보니 박물관이 서 있다
그러고도 들녘에 팻말을 들고선
"추사고택 확장 부지"란다
더 확장할 계획인것 같다
우중의 휘호가 만만치 않다
빗물도 새어 들어 오고
먹물이 마르지 않고 번지기에
작업은 난감 했을 것이다
심사하는 우리들은 오고 감도
불편한데 장비를 들고
붓과 종이를 다루었을 휘호자들
어려움이 컷으리라
추사선생님의 묘택 앞에서 열리는 행사
그리고 그 많은 스탭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세분화된 저들의
수고도 만만치 않다
약 400여대가 넘을 듯한 차량들이
그를 말해 주고
문화의 고장답게 인산인해였다
대단하신 추사 선생님
서예의 한획을 긋고 길이 남겨진 그 이름
6세부터 서예공부를 하여 귀향처까지
중국을 왕래하며 작가들과 교류하고
오로지 생을 바친 예술의 세계다
그 분의 서예완성은 귀향처에서다
울분과 분통과 고립감이
그의 필에 개성을 부여하고
필획에 힘을 덧대였으리라
한생을 바친 예술세계는 배신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영원한 이름을 전 한다
인생이 짧다면
예술은 영원한 것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