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10여년 쉬어서 일까
10미터 밖에 못가던 어제를 지나
오늘은 25미터 다 갔다
아직 턴까지는 힘들어도
가는데는 문제없다
세포가 기억하고
신경이 기억하고
몸이 기억하는걸 세세히 느끼며
즐겁고 자유로운 수영을 하고
배형 평형 자유형 잠수까지 문제없다
허리는 펴지고 등도 펴지고 다리도 펴지니
신이 날 밖에
카드를 내 밀고
키를 받으려니
어 - 안녕하세요 한다
혹시 저를 아시나요 하니
시인이시고 제게도 수영 배우셨어요 ㅎㅎ
그런데 전 기억에 없죠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면이 있다는건 유쾌한 일임을 새삼
마음에 새기며 즐거웠다
Dawon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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