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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on의하루2099

으아리 봄에 이사온 으아리 나무뿌리에서하루가 다르게 줄기를 뻗고 바람에 흔들릴가 싶어나뭇가지를 단단 휘어 잡은 줄기에서세송이 꽃이 봉우리를 맺더니기어이 오늘 입술을 벙그렸다그 안에 가득한 꽃술이가지런이 피어오를 준비를 하고세상이 이렇구나 하듯 실 눈을 떳다 가늘게 비벼뜬 그가 보는 세상신비롭다는 듯 눈섭틈새로 관조하고 있다 내일이면 더욱 벙그러 질것이다 2025. 4. 29.
회원전 4개월간 준비하고 연습한 회원들 그 시간을 보내고 뽀얗게 분 바른 작품들이 갤러리를 채웠다올해의 결실이며 과정이며 흔적들이다그 사이에 공부하는 틈새에서 발효된 인내와 참음과 성장의 결실그 안에서 발효된 인품의 격들이 들어있을 것이다서예를 하면 수양이 되고오지로 꽉 잡은 붓은 팔과 다리에 근육을 남긴다고 했다근육은 새끼처럼 꼬여 들어 힘을 생성하고생명을 연장시키며 만병을 예방한다고 했다먹향속에 동그란 붓이 만들어내는 획획은 무한한 매력으로 끄는 힘과그 안에 머물게 하는 내재된 힘은 붓과 함게해 동행을 유도 한다 오늘도 붓을 잡아보니 아직 피로가 남아 붓이 운필이 자유롭지 않다 아마도 며칠더 보내고 나야 페이스를 찾을 듯 하다 2025. 4. 24.
우리나라 어영 부영 하루가 갔다어수선하게 시간이 간다 안정되지 않고 어딘가 불안하고 정리되지 않은듯 뒤숭숭하다 그래도 새들은 여전히 지져귀고 꽃들은 피어 나고 미풍은 불어 온다 삶 속에 생활안에 생길수 있는 것들 다 그렇게 오고 간다 그 안에서 숨 쉬고 활동하고 내일을 꿈 꾼다  이제 평화롭고 싶다 고요하고 조용하고 품위있는 봄을 맞이 하고 그 안에서깔금한 산소를 흡입하고 싶다 그렇게 공유하며 소중한 삶을 영위하고싶다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임금은 임금다워 제자리에서 사랑으로 다 포용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현재는 천국이니까 2025. 4. 4.
크는 것 오늘로 전시작품이 마무리 되어표구사로 넘어 갔다 이제 잔무와 오픈날 그림옆에 붙일 명패를 작성하면 된다  오늘은 지난 가을 순미씨가 받아와 준 으아리 씨앗을 땅에 묻었다 싹을 내고 키를 키워 꽃을 피우렴 가만히 마음으로 기원하면서 .... 모두우리네 삶과 같은 것 한일자를 굿고 획을 배우고 느끼며 익혀 가야 꽃을 피워 작품에 이르르고 비로소 붓과의 동행이 되는 것 물도 주고 양분도 잘 주어야 크는 것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