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념 - 박경리
타일렀지
이곳은 자유의 천지
해야 할 일 충분하고
푸성귀 아쉽지 않았고
거닐 수 있는 울타리 안은
꽤 넓은 편이며
밤에는 소쩍새 우는 소리
타일렀지
이곳은 나의 자유
해방된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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